안녕하세요!

PC 유지보수 용으로 GRUB를 활용한 부팅 툴들.. 많이들 사용 하시죠??

보통은 USB를 활용해 WIN PE를 심으시거나 또는 윈도우 설치용으로 (클린, 만고 등등) 많이들 쓰실겁니다.

저는 좀 특이한 AS 직종이라..

같은 모델들이 수년간 고객에게 납품 되기도 하고, 기존에 소유하고 계시던 PC를 활용(?) 하기도 하고..

그래서 수년간 납품되는 고정된 모델들인 경우 모델별로 고스트 이미지를 떠서 가지고 다니다가 복구도 해줘야 하고

윈도우 클린설치, 만고 설치, 유사시 각종 문제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USB를 몇개씩 들고 다니기 버겁습니다.

 

그래서 한 500GB쯤 되는 외장하드를 활용하는데요, 파티션을 4개 정도 나누어서

part 1 = GRUB 부팅파일 / XP PE /  7 PE

part 2 = 윈도우 XP / 윈도우 7 클린 설치(인스톨) 파일

part 3 = 추후 XP, 7 처럼 한 파티션에 설치파일 통합이 어려울 다른 OS 설치를 대비해 비워둠 (윈도우 10에 대한 대비?)

part 4 = 각종 고스트 백업파일 및 개인자료

이렇게 보관해서 다닙니다. 어딜가나 든든하네요 ^^

 

우선 GRUB란 리눅스에 사용되는 가장 간편하고도 강력한 부트로더 인데요.

DOS 기반으로 작동 되기에 리눅스는 물론, 윈도우에서도 안정적인 호환을 자랑합니다.

GRUB와 WIN PE만 잘 조합하면 일반 AS에서는 거의 무적을 자랑할 수 있겠네요..

WIN PE가 부담스러우신 분은 AUTOEXEC.BAT 를 활용하실 수 도 있구요!

부트로더라 함은 디스크에 설치된 운영체제 부팅 이전에 디스크의 맨 앞단에 위치한 부팅 정보와 명령을 담은

작은 공간, 부트레코드에 명령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정도로 이해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GRUB를 저처럼 외장하드에 설치하지 않고 개인 PC에 달려있는 HDD에 설치한다면,

윈도우 진입이 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해도 윈도우 부팅 이전에

스페이스바 또는 지정한 사용자 키를 입력해 직접 만들어주신 개인 메뉴로 진입 -

고스트 등의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해 미리 백업해둔 이미지로 되돌리 실 수 있겠습니다.

설치한 GRUB는 윈도우 실행단계 훨씬 이전에 실행 되기 때문에 가능한 작업이죠.

단, 전제 조건은 파티션이 두개로 나누어져 있거나 물리 하드가 두개 이상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

부팅용 HDD의 MBR에 GRUB 정보를 심었고, 윈도우는 파티션1번(또는 첫번째 하드)에 설치,

GRUB 관련 파일과 고스트 이미지는 파티션 2번(또는 두번째 하드)에 존재하는 경우..겠죠.

단언컨데, 단순 복구용으로 사용하시더라도 한번 구성해 두시면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 등 보다도

훨씬 쉽고 강력하다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메뉴를 내 마음대로 만드니 당연히 시제품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만드실 수 있을테니까요!

(이 구성도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먼저, 활용함에 있어서 주의하실 점은 MBR 방식의 저장장치에서만 사용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얼마 전까지만해도 단점이 아니었는데,

최근 2.2TB가 넘는 디스크를 위해 EFI-GPT 방식이 나오면서부터 문제가 생겼죠.

GRUB는 GPT 파티션에 기록된 정보를 읽어들이지 못합니다.

GPT 파티션 디스크에는 GRUB 자체를 심을 수 도 없습니다. (GPT 파티션은 64bit OS에서만 인식)

단, MBR 디스크를 EFI 바이오스를 사용하는 메인보드에 장착하는 경우는 별 상관 없습니다.

디스크 자체만 MBR 방식이면 됩니다.

그리고 팁으로, GRUB 자체가 GPT 파티션의 정보를 읽을 수는 없지만,

MBR 디스크를 통해 도스용 고스트나 WIN7 PE로 진입한다면 달라집니다.

MBR 디스크의 GRUB로 부팅해 DOS용 고스트를 실행한다면 GPT파티션에 들어있는 고스트 이미지 파일은

문제없이 불러 올 수 있습니다. GPT를 인식하지 못하는건 GRUB 뿐이니까요!

(개별적인 문제로, 고스트 백업 파일이 NTFS 파티션에 있는 경우, DOS 모드에서는 NTFS를 인식하지 못해 파일을

찾을 수 없지만, 도스 모드에서 고스트 프로그램으로 진입하면 NTFS 파티션에 있는 백업파일 인식이 가능 합니다.)

 

위 문제의 개선을 위해 GRUB2라는 부트로더가 나왔지만 기존의 GRUB와 비교해 시스템과 명령체계 자체가 달라서

윈도우에서 다이나믹하게 사용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니,

사실 대단한 능력자 분이 나타나시기 전까지는 윈도우에서의 활용은 어렵다고 봅니다.

(사실 GRUB 자체가 리눅스를 위해 개발된 거니까요)

다행히 아직까지 모든 SSD, USB, 2.2TB이하 HDD는 모두 MBR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크게 바뀔것 같지도 않습니다. 상관도 없구요.

상관이 없다는 이유는,

대상 PC가 어떤 것이던 간에 가지고 다니는 외장하드만 MBR 방식이면 되니까. 아차, 개인 PC에 장착된 HDD에 복구용으로

GRUB를 심으려 하는데 GPT HDD 하나만 딱 딸려있다면 답이 없겠네요. 그래도 요즘엔 저용량 SSD 하나에 + 고용량 HDD

로 많이 구성 하시니까 이런 경우엔 SSD에 GRUB를 심어두 되구요. 정보만 SSD에 심고

GRUB 부트파일과 백업 파일만 HDD에 있으면 되니 SSD 용량을 잡아 먹지도 않구요!

 

(추가로 아셔야 할 점은, GRUB 관련파일인 grldr 파일과 menu.lst 파일은 어느 파티션에건 루트에만 있으면 상관 없습니다.

부팅시 첫번째 파티션을 탐색해 파일이 없으면, 자동으로 두번째 파티션 탐색, 없으면 세번째.. 이렇게 파일을 자동으로

찾아 가는데.. 복구 대상이 되는 파티션에만 파일보관을 피하면 되겠죠. 단,

GRUB에서는 부트로더를 찾거나, 명령으로 연계된 파일을 찾을때 순서대로

3개의 물리 하드에 각각 4개의 파티션까지만 인식 합니다. HDD3 * Part4 = 총 12개 파티션 인식 가능)

 

 

 

이제, 제 기준으로 외장하드의 파티션 구성부터 진행해 보겠습니다.

 

  <500GB HDD 기준>

 

* 1번 파티션 : EX_1(BOOT) - GRUB 부팅파일 / DOS용 고스트 / XP, 7 PE 파일 / FAT32로 포맷 / 활성, 주파티션 설정 / 10GB 할당

                     PC에 장착된 HDD에 단순 복구용으로 GRUB를 설치하는 것이라면 문제 없지만,

                     외장하드로 부팅하려는 경우에는 FAT32로 포맷 (FAT32 형식에서만 DOS모드를 인식하므로 GRUB 부트로더

                     관련파일이 들어있는 파티션은 FAT32로 생성. 32GB 이상은 FAT32 포맷 불가. 개당 4GB가 넘는 파일은 복사 불가)

                     하고 활성파티션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으면 메인보드에따라 부팅 가능한 파티션으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2번 파티션 : EX_2(WIN_XP_7) - WIN XP, 7 클린 설치 파일 / NTFS로 포맷 / 주파티션 설정 / 10GB 할당

                     저의 경우 각 설치파일의 이미지의 압축을 풀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사용자에 따라 4GB가 넘는 개별

                     파일을 사용 하실 수 도 있으므로 NTFS로 포맷해 줍니다.

                     혹시나 개인 PC에 XP, 7 멀티부팅을 구성하려는 분이 계신다면, 메인보드 AHCI 모드에서는 XP 설치가 안되는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후 포스팅 하겠지만, SSD는 AHCI에 최적화되고, XP는 IDE에서만 설치가능하기 때문에

                     SSD 성능하락을 감안하고 XP, 7 둘다 IDE 모드에서 설치하거나, AHCI 모드에서 SSD에 7을 설치하고, IDE 모드에서

                     HDD에 XP를 설치 한다음 XP용 SATA 컨트롤러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XP까지 AHCI 모드에서 부팅되도록 하는 방법

                     을 추천드리는데 일단, 다음 기회에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 3번 파티션 : EX_3(WIN_10) - WIN 10 클린 설치 파일 / NTFS로 포맷 / 주파티션 설정 / 10GB 할당

                     경우에 따라 추후 출시될 윈도우 10이 XP, 7과 같은 파티션에서의 통합설치 구현이 안될 수도 있기때문에 예비로..

 

* 4번 파티션 : EX_3(DATA) - 고스트 백업 이미지 / 개인파일 / NTFS로 포맷 / 주파티션 설정 / 나머지 용량 할당

                     꼭 필요한 모델별 고스트 이미지, 만능 고스트 이미지, 각종 드라이버, 개인용파일을 저장 합니다.

 

** 준비물 : 도스용 고스트파일(ghost.exe / ghost32.exe) - 최신이자 도스용 마지막 버전인 v11.5.1(build2266) 을 추천합니다.

                 GPT 파티션 백업을 정식 지원하고, 64bit용(ghost64.exe)도 별개로 나왔더군요!

                 ghost.exe 파일은 도스모드에서 실행 가능한 파일, ghost32.exe 파일은 윈도우(PE)에서 실행 가능한 도스용 고스트.

                 (각종 부트파일은 제가 첨부해 드리고, PE 는 링크를 걸어드릴 수 있지만

                 고스트파일은 상용인지라 첨부해 드리지 못하네요. 죄송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포스팅은 다음 회차 부터 진행해 보겠습니다. (눈이 아프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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